지난주 목요일부터 2호 아들이 컨디션이 급격히 안좋았다. 오죽하면 좋아하는 배드민턴 방과후도 포기하고 집에 왔더라.. 그날 밤새 38도가 넘는 고열에 시달렸는데, 아주 어릴 때 이후로는 처음 있는 일이었다. 금요일에 소아과를 갔는데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며 검사를 권했다. (검사비용은 3만원이었다) 결과는.. 두둥.. A형 독감.. 하하.. 어쩐지 느낌이 안 좋더라니.. 타미플루와 기침약, 해열제 등등을 처방받고 집에 와서 푹 쉬고 있었다. 입맛이 뚝 떨어진 아들은 밥도 거부하고 축 쳐져있었는데 다행히 타미플루 복용 후 이틀째가 되자 해열제 없이도 열이 잡히고 컨디션은 많이 좋아졌으며 기침만 남은 상태다. 그런데.. 어젯밤부터 우리 막둥과 나도 몸살과 고열이 계속되고 있다. 옮았나봐.. 힝.... 막둥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