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아이 셋(중1,초5,초2)을 다 공부시키다보니
이런저런 교재들을 보게 되고,
매 학기 아이들의 흥미나 수준에 맞추어 다양하게 바꿔서 시도하게 된다.
특히 영어는 가르치기 어려워서 고민이 많았는데
독해가 약해서 검색하다가 정말 마음에 드는 교재를 찾게 되었다.
능률사에서 나온 초등영어 리딩이 된다
basic과 jump 단계가 있으며 각 4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큰 chapter는 3개, 각각 4개의 unit으로 이루어져 총 12unit이 1권이다.
교재 앞부분에 구성 및 활용법이 있는데
먼저 각 unit의 기본설명과 주요 단어, 그리고 본문 두 페이지, 본문 내용과 연계된 문제들이 간단하게 나온다.
각 페이지마다 QR코드가 있어서 원어민 발음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다.
나는 하루에 1unit을 하도록 시켰었는데
처음에는 본문에서 시간이 꽤 걸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단어 찾는 것도 익숙해지고 조금씩 함께 독해를 해 나가면서
문장 구조를 조금 이해하게 되니 속도가 빨라졌다.

Basic 단계 2권쯤 되니까 아이 스스로도 편하고 재밌어하는 것이 보였고,
4권째가 되었을 때는 깨알같이 문장 해석을 한글로 다 적지 않아도
모르는 단어만 몇 개 적어두고 그냥 읽어나가게 되었다.
대단한 발전이다!
엄마가 영어를 못하는데 아이를 어떻게 가르쳐?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
나는 굉장히 시골에서.. 학원도 없이.. 중학교 때 영어를 처음 접했던.. 까막눈이었다...
그냥 학교 수업은 잘 따라갈 정도였지만 회화는 전혀 되지 않고 문법도 잘 모른다.
그래서 이 독해를 어떻게 가르쳐야하나 고민이었는데
사실 정말 어렵지 않아서 초딩영어밖에 못하는 나도 편하게 가르칠 수 있을 정도이다.
그리고 우리에겐.. 정답 및 해설이 있잖아!
친절하게 모든 페이지에 나오는 것들을 한글로 잘 해석해두었다.
(감사합니다)

부록으로 단어장이 있는데
한 권이 끝나면 단어장을 뜯어서 다시 외우게 하고, 모아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써도 유용한 것 같다.
진짜 별 기대없이 고른 교재가 이렇게나 간단하면서 알차고 너무나 마음에 들다니!
첫째도 했고, 둘째도 하고 있는 중이고
셋째도 또 살거다. 이건 정말 내 베스트..
중1인 첫째가 이 교재 정말 재미있었다고, 동생하고 공부할 때 옆에서 다시 듣는 정도이니
아이들 흥미는 걱정하지 마세요!
가성비 좋은 홈스쿨링 교재로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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