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셋을 키우다 보니 5세까지는 잔병치레가 많다..
그나마 우리 아이들은 튼튼한 편이었는데도
감기에 중이염에 전염병도 줄줄줄...
아플 때마다 주문처럼 해오던 게 있었는데
아픈 건 엄마줘~~
다들 같은 마음이겠지만
애가 아프면 내가 대신 아픈 게 낫겠다 싶고..
옛날엔 까치야 물어가라~ 했던
뭐 그런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고
엄마한테 아픈 거 다 주고 너는 아프지마~ 하면서
손바닥으로 짝짝짝~
그런다고 금방 낫는 건 아니지만
어느순간부터 아이들은 진짜 엄마 주고 나니까 다 나았다고 신기해하기도 했고
조금 더 자라서는
엄마가 아프면 안되니까 안 준다고 해서 감동받기도 했고 ㅠㅠ
지금 막내가 장염이 왔는데
아픈 거 엄마주라고.. 엄마는 받아도 안 아프니까
너도 엄마도 다 안아플거라고 했는데
옆에서 첫째가
"이거 진짜 좋은 거 같아. 적어둘까봐.. 나중에 애 키울 때 나도 할래"
라고 말해서 또 감동..
아이들에겐 큰 위안이었나보다.
고마워...
엄마 마음 이해해주고 잘 받아들여줘서..
건강하게 예쁘게 잘 자라줘서..
진짜 진짜 고맙고 사랑해!
아프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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