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사업이야기

식품 냉동 포장지 -냉동가능, 끓는 물 중탕 가능한 제품 고르기

-퐁당이- 2024. 3. 27. 13:43

 

유니짜장소스를 만들어서 판매하려고 준비할 때

포장지도 여러 고민 끝에 결정을 했다.

 

300g 포장하기

냉동 가능한 재질

끓는 물에 중탕 가능한 재질(열에 잘 견딜 것)

내용물이 보이지 않는 불투명한 재질

깔끔해 보이는 재질

 

많은 고민 끝에 알루미늄 레토르트 파우치를 선택했다.

멸균 살균의 과정은 없지만

멸균 기계의 압력과 온도를 견딜만큼 튼튼한 재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만족하고 잘 쓰고 있었는데

 

어느 날부턴가 짜장에서 수돗물 냄새와 맛이 난다, 비닐냄새가 난다, 금속 냄새가 난다는 컴플레인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제조과정은 달라진 것이 없고,

포장할 때 온기가 남아서 그런가 고민도 해보고,

날짜별로 테스트도 해보고,

결국은 안되겠다싶어서 포장지 회사에 문의..

다른 제품을 추천받았다.

 

두번째는 알록스 레토르트 파우치

너무너무 깔끔한 흰색에 용량도 그전이랑 같아서 딱 좋았다.

열에도 잘 견디고 전자렌지도 사용가능해졌다.

오케이 좋아.

 

그런제 문제는..

택배를 받으시는 고객님들께서 짜장이 터져서 왔다고...

 

실링부분이 문제인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라 옆부분, 밑부분이 터지는 거였다.

몇 번의 재발송 끝에 이것도 아닌가 왜 이런가하고 다시 문의..

 

알고보니 알록스는 열에는 잘 견디지만 냉동은 안 맞는 재질이었다는 것.. ㅠㅠ

 

당장 짜장은 만들어야 하고

다른 회사를 알아볼까 막 고민하다가

일단은 급하니까..

공부를 했다. 다른 분들의 얘기도 듣고 검색도 하고..

그런데 생각보다 정보가 많지 않다 ㅠ

재질에 대한 부분도 처음 듣는 용어니까 어렵고 ㅠㅠ

사진출처: lucir 스토어 (다른 부분은 문제될 것 같아서 지우고 성분명은 참고사항으로 남겼습니다)

자.. 공부한 끝에 결정은 LLD포장지였다.

문제는.. 그전에는 400g짜리를 사서 포장했는데

LLD는 350g짜리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것..

그래도 생각보다 잘 나왔고

포장은 깔끔했고

좀 작아보이긴 하지만 중탕할 때도 편할거고

만족스럽다

LLDPE 재질은 냉동이 가능하고(냉에 강하고)

중탕도 가능할만큼 튼튼하고

내가 원하는 조건을 맞추려면 이것이 딱이라고.

성분까지 봐주신 분이 계셨는데

이정도면 좋은 것 같다고 하셔서 믿고 준비했다.

 

일단 냉동된 상태는 합격

이제야 조금 마음이 놓인다.

중탕 후에도 잡냄새도 없고 깨끗한 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

 

사장은 모든 걸 다 알아야한다고 했지.

포장지까지 이렇게 공부해야할 줄은 예상 못했지만

덕분에 좋은 공부를 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식품 냉동 포장지 찾으시는 분께 참고가 되기를 바라며..

 

친절하게 상담해주시고 빠르게 해결해주신

#lucir스토어 분들께도 감사하고..

귀한 답변 주신 #식품제조 카페 회원님께도 감사하고..

 

이렇게 또 퐁당레시피는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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